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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65%, 올 연봉 깎거나 동결"
2009-01-07 08:50:27 2009-01-07 08:50:27
불황의 여파로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7곳은 올해 직원들의 연봉을 작년보다 깎거나 동결할 전망이다.
 
7일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연봉제를 시행하는 중소기업 432개를 대상으로 '2009년도 직원 연봉협상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직원 연봉을 동결하겠다"는 대답이 60.9%(263개)로 가장 많았다. 4.6%(20개)는 아예 삭감 계획을 밝혔다.
 
반면 34.5%, 149개 업체는 작년보다 직원들의 임금을 올려주겠다고 답했다.
임금을 깎겠다는 20개 업체가 예상하는 평균 삭감 폭은 5.6%, 올리겠다는 149개 업체의 평균 인상 폭은 5.7%로 각각 집계됐다.
기업들의 연봉 협상 시점은 '올해 1월'이 3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올해 3월(16.4%), 작년 12월(13.7%), 올해 2월(9.5%) 등의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경기 침체 속에 무엇보다 비용절감과 긴축경영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중소기업들이 늘면서, 올해 직원의 연봉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방향으로 경영 계획을 세운 기업들이 상당 수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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