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명은기자] 가수 서태지(41)가 배우 이은성(25)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서태지는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을 알리는 글을 직접 올렸다.
'나의 오랜 친구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다.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며 상대가 배우 이은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부터 '내 인생의 동반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마치 기적처럼 나의 짝이 나타났다"며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결혼 소식에 기뻐하는 팬들도 있겠지만 섭섭해 하는 팬들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 순간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서태지닷컴)
또 그는 결혼 상대인 이은성에 대해 "나와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며 "게다가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보다는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이은성이 2008년 서태지8집 수록 곡인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처음 알게 됐다. 이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주고 받다 지난 2009년말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아직 결혼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이미 서태지의 평창동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지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앨범 '난 알아요'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난 2011년 4월 배우 이지아와의 비밀 결혼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낳았다.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이은성은 드라마 '케세라세라' '행복합니다', 영화 '오래된 정원' '국가대표'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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