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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강신익 "디스플레이 세계 톱2 진입"
2009-01-09 07:07:00 2009-01-09 07:20:14
 LG전자 강신익 사장은 8일(현지 시간) "올해 LCD TV 판매를 확대하고 PDP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 지난해 톱3 달성에 이어 2010년까지 확고한 `디스플레이 톱2'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개막된 세계가전박람회(CES)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홈엔터테인먼트 사업 본부를 재편, 디지털 TV와 홈시어터, TV콘텐츠와 블루레이 등 분야를 묶어 공동 개발과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올해 LCD TV 1800만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을 15%로 확대하고 프리미엄과 중소형 LCD TV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을 갖고 있다"며 "OLED와 3D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와 신사업 창출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PDP 사업의 경우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과 B2B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중남미와 중동 등 수익성이 높은 시장 위주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비디오 등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대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 사장은 "철저한 고객 연구를 통한 제품 차별화에서 경쟁사보다 빠른 실행력을 발휘해 경기 침체를 기회로 바꾸겠다"며 "고객 인사이트 발굴에서 최종 소비자 판매에 이르는 사업의 전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 세계 최소 두께(24.8㎜) 직하 방식 LED LCD TV ▲ 화질 손상없는 풀HD 무선 전송 ▲ 세계 최저 반응속도(1/1천초) LCD TV 등 자연스런 화질을 구현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최대 80%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TV,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브로드밴드 TV, 어떤 환경에서도 조화를 이루는 슬림.심플 디자인 등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는 신개념 기술을 새롭게 공개했다.

강 사장은 "유튜브와 시네마나우 등 온라인 콘텐츠 사업자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며 "유무선의 홈네트워크를 통해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블루레이 신제품 시리즈를 선보이겠다"고 소개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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