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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오사카 항로에 크루즈선 운항
2009-01-15 07:41:39 2009-01-15 07:41:39
부산에 본사를 둔 여객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이 일본 오사카 항로에 처음으로 크루즈 선박을 투입해 일본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오사카 항로에 연안 크루즈선인 `팬스타 허니'호를 투입해 기존 카페리선인 `팬스타 서니'호와 함께 매주 6회 왕복운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해 4월 취항한 허니호는 1만5천t급 여객선 내부를 고급스럽게 개조한 크루즈선으로 호텔급 객실과 식사, 다양한 공연 등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부산에서 오사카까지 운항하는 동안 넓은 선내에서 바다를 감상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항공기와 달리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요금도 일반실을 기준으로 부산과 오사카 왕복에 25만원으로 항공기와 비슷하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 항공편을 이용해 서울에 집중되고 있어 부산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차별화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루즈선 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또 국내에서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들을 위해 크루즈의 여유와 기차의 낭만, 민박 체험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인 `일본 익사이팅 어드벤처'를 새로 선보였다.
 
이 상품은 크루즈선을 타고 오사카로 간 뒤 열차를 타고 도쿄까지 이동해 주요 관광지들을 관광하는 코스로 꾸며져 있는데 6박7일에 43만원9천의 파격적인 가격이 매력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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