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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직원 500명 목표 구조조정 단행
1월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급여삭감도 포함
2013-12-29 10:10:55 2013-12-29 10:14:28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동양증권(003470)이 직원 500명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29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서명석 동양증권 사장과 노동조합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구조조정안에 합의했다. 서 사장은 27일 취임 후 즉각 이달 초 임원 해임으로 본격화된 회사의 구조조정 작업의 마무리를 단행한 셈이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노사간 합의에 따라 월요일(30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며 "직원에 대한 급여도 일부 삭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내달 3일까지 접수받는다. 500여명 감축 목표를 채운다면 직원 4분의1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급여삭감은 임원 50%, 팀점장 30%, 차부장 25%, 과장 이하 20% 수준으로 결정했다. 
 
한편, 서명석 사장은 직원 구조조정과 함께 회사의 조기 매각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법원은 최근 동양증권 조기매각 허용방침을 내리고,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관사 선정은 이르면 이번주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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