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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중국發 찬바람..'하락'
2014-02-20 17:33:06 2014-02-20 17:37:1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8시4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52.84포인트(0.78%) 하락한 6743.93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141.34포인트(1.46%) 떨어진 9515.26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46.02포인트(1.06%) 내린 4295.08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일제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HSBC에서 집계한 2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3으로 전달의 49.5에서 물러나며 두 달 연속 기준선을 넘지 못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된 점 역시 악재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의 유혈사태도 관심을 받고 있다.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후 정부와 야당이 휴전에 합의는 했지만 신흥시장에 새로운 불안 요소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에서다.
 
종목별로는 독일의 소비재기업 헨켈이 5% 가까이 내리고 있다. 환율의 영향에 4분기 매출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도 4분기 순손실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는 소식에 1.3% 조정받고 있다. 
 
프랑스의 통신기업 오렌지텔레콤은 당국으로부터 LTE-A 시범 서비스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0.64%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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