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보름달’과 ‘24시간이 모자라’ 퍼포먼스 차이는?
입력 : 2014-02-21 17:24:46 수정 : 2014-02-21 17:28:53
◇신곡 '보름달'을 발표한 가수 선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가수 선미가 새 노래 ‘보름달’을 발표했다. 노래 발표 전부터 팬들의 관심은 선미가 무대에서 보여줄 퍼포먼스에 쏠렸다. 선미는 지난해 ‘24시간이 모자라’를 통해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유튜브를 통해 수많은 커버 댄스 영상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소속 가수의 세련된 안무와 무대 연출로 주목을 받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엔 어떤 퍼포먼스를 내놨을까. 지난 20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보름달‘의 무대가 처음 공개됐다. 선미의 ‘보름달’과 ‘24시간이 모자라’의 무대 퍼포먼스를 비교해봤다.
 
◇'맨발' 빼고 다 바뀐 스타일링
 
'24시간이 모자라'에서 맨발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던 선미는 이번에도 맨발로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헤어스타일, 의상 등 나머지 스타일링은 완전히 달라졌다.
 
‘24시간’이 모자라‘에선 '청순 섹시' 콘셉트를 내세웠다. 선미는 미니멀하고 캐주얼한 의상과 핑크색 단발 머리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또 짙지 않은 메이크업으로 청순미를 살렸다. 당시 스물 한 살이었던 선미의 풋풋한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보름달'에서 선미는 좀 더 성숙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단아하게 뒤로 묶은 검은 긴 머리와 붉은 입술로 뇌쇄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무채색의 페더(깃털) 의상과 창백한 피부 표현, 짙은 아이라인이 신비로운 느낌을 더한다.
 
 
◇우아한 매력 강조한 소파 퍼포먼스
 
'보름달'의 콘셉트는 '하이엔드 섹시'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해내기 위해 안무에서 불필요한 동작은 최대한 배제했다는 인상을 준다. 대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몇 가지 포인트 안무를 통해 노래의 전체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심장이 뛰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작, 보름달의 모양을 형상화한 동작 등이 인상적이다.
 
'보름달'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소파 퍼포먼스다. 선미는 무대 위 소파를 이용해 우아한 동작을 선보이고 여성 댄서들과 호흡, 랩 피처링을 선보이는 레나의 등장 등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24시간이 모자라’에선 남성 댄서와의 호흡이 인상적이었다. 현대 무용이 가미된 남성 댄서와의 커플 댄스는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또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있는 동작, "24시간이 모자라"란 가사를 시각화한 손목을 두드리는 동작 등으로 퍼포먼스에 포인트를 줬다.
 
 
◇박진영 vs. 용감한 형제
 
무대 퍼포먼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역시 노래다. '24시간이 모자라'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박진영이 작사, 작곡을 맡았다. 지난 2000년 발표돼 큰 인기를 누렸던 박진영 작사, 작곡의 '성인식'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2013년판 성인식'으로 불리기도 했다. 박진영 특유의 그루브와 감성이 느껴지는 이 노래는 모던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반면 '보름달'은 좀 더 고풍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이 곡은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가수가 외부 작곡가의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들고 나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용감한 형제의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고른 선미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감한 형제의 감각적인 멜로디에 선미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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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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