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 시총 2조 증발 지난 9월 이후 '북고남저'현상 역전 공유하기 X 페이스북 트위터 URL복사 복사 2009-02-27 15:24:00 ㅣ 2009-02-27 17:12:40 [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노원구·도봉구·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 9월 금융위기 이후 5개월 동안 2조원 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2월 현재 서울 노원, 도봉, 강북구 등 강북3개구 아파트 21만4192가구를 대상으로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71조9350억원으로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9월말 74조2448억원에 비해 2조3098억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북3개구는 2006년 9월 파주, 은평 등 지역에서 ‘고분양가 논란’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9월까지 2년간 ‘북고남저’ 현상을 주도했다. 이 기간 강북3개구는 42조5957억원에서 74조2448억원으로 무려 31조6491억원이 증가해 74.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마이너스 변동률로 돌아서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45조8875억원에서 44조4541억원으로 1조4334억원(-3.12%) 빠졌다.이어 도봉구가 21조2863억원에서 20조5759억원으로 7104억원(-3.34%)이 사라졌고, 강북구는 7조710억원에서 6조9050억원으로 1660억원(-2.35%) 감소했다. 단지별로는 노원구 상계동 '보람'이 1172억원(-10.71%)이 떨어져 하락폭이 컸고, 도봉구는 창동 '주공3단지'가 1064억원(-12.09%), 강북구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785억원(-5.32%) 하락했다.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 채훈식 센터장은 "최근 2년간 지속되던 '북고남저' 현상의 변화는 경기침체와 정부의 강남권 규제완화가 효과를 보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며 "일단 강남권 집값 상승세로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좀 더 시장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박은영 이 기자의 최신글 인기뉴스 (단독)중대재해 검찰송치 세아베스틸 김철희 대표, 연임 성공 K-OTC 저평가주 넘치는데…시장은 ‘외면’ 버팀목전세대출 받으려면 은행 뺑뺑이…청년들 '한숨' '국무총리설' 박영선 "한국 미래 생각하면 협치 긴요" 이 시간 주요뉴스 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사업개발전문인력 양성교육 실시 식약처, 규제과학 혁신포럼 개최…혁신제품 신속제품화 모색 신동빈, 말레이시아 공장 방문…이차전지 소재 사업 점검 롯데손보·롯데카드 연내 매각, '몸값'에 달렸다 0/300 댓글 0 추천순 추천순 최신순 반대순 답글순 필터있음 필터있음필터없음 답댓글 보기3 0/0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