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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정강정책' 논란 진화 나서
金 "계승에 이견 없었다"..安 "깊은 유감..역사 인식 확고"
2014-03-19 09:53:37 2014-03-19 09:57:5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9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과정에서 불거진 정강정책 논란과 관련해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4.19·5.18은 물론 6.15·10.4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김 대표(사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어제 밤에 안 위원장과 만나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 관련 문제에 대해 의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그는 먼저 "창당 과정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공격적인 관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의 성공을 빌며 이런저런 걱정을 하시는 분도 있다"며 "창당은 민주당의 역사와 영혼, 안철수 새정치의 가치가 통합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15·10.4 공동선언을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생각에도 저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당의 정강정책을 논의하는 실무단위에서 불거진 문제들은 미리 안 위원장과 협의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라는 말로 논란의 확산을 경계했다.
 
안철수 위원장 역시 이날 오전 자신의 명의로 발송된 메일을 통해 '4.19, 5.18, 6.15, 10.4'를 신당의 정강정책에서 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안 위원장은 "저의 역사 인식은 확고하다.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은 명확한 역사의 평가가 내려진 한국 현대사의 성과이자 이정표"라면서 "6.15 공동선언과 10.4공동선언 역시 마찬가지"라고 분명히 했다.
 
안 위원장은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정강정책의 내용을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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