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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우크라이나 우려 재부각..'하락'
2014-04-09 01:01:51 2014-04-09 01:06:0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32.15포인트(0.49%) 내린 6590.6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20.06포인트(0.21%) 하락한 9490.7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1.25포인트(0.25%) 떨어진 4424.83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감이 다시금 고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주의 친러 시위대가 독립을 선언하며 잠시 누그러들었던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였다. 이들이 우크라이나 정부 건물을 장악하는 한편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해군 장교에 총격을 가했다는 소식 역시 상황을 악화시키기 충분했다.
 
허버트 페루스 라이페이센캐피탈매니지먼트 주식시장 담당자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공포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동유럽 혹은 러시아와 관련된 주식들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미국의 실적 시즌을 앞둔 관망세 역시 증시 하락을 뒷받침했다.
 
프랑스의 2월 재정 적자가 257억유로로 전년 동기의 271억유로에서 감소했다는 소식과 영국의 산업생산이 약 3% 증가하며 경제 회복을 지지하고 있다는 소식들은 긍정적이었지만 투자 방향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별 종목의 움직임으로는 노키아가 4.98% 뛰었다. 중국 정부가 노키아 휴대폰 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반면 독일의 설탕 생산업체인 쥬드 주커는 순익 감소를 경고한 탓에 20%나 급락했다.
 
영국의 소매업체인 스포츠다이렉트도 창업자인 마이크 애슐리가 주식 2500만주를 처분했다는 소식에 9.2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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