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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美어닝시즌·성장률 전망 호재..상승
2014-04-09 16:49:13 2014-04-09 16:53:2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13분 현재(런던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4.76포인트(0.22%) 오른 6605.45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5.87포인트(0.06%) 상승한 9496.66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2.16포인트(0.05%) 오른 4426.99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1분기 어닝시즌이 기분 좋게 출발한 가운데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어닝 시즌의 시작을 알린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지난 1분기 조정 순이익은 주당 9센트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올라간 것도 매도세를 부추겼다. 지난 8일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를 내고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0%에서 1.2%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달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투자자들은 이번 의사록에 매파적인 발언이 담겨있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6개월이 지나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내년 말로 예상됐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내년 중순쯤으로 확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 밖에도 독일의 2월 무역수지, 영국의 RICS 주택시장지수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로이츠TSB그룹(1.16%), HSBC홀딩(0.81%), BNP파리바(0.03%)이 오름세다.
 
자동차주인 폭스바겐(2.99%), 푸조(1.13%), BMW자동차(0.21%)도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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