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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임원 사상 최대폭 물갈이 인사
팀장급 인사도 곧 단행
2009-03-06 16:23:00 2009-03-06 18:55:06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사공일 무역협회 신임 회장이 드디어 물갈이와 조직개편의 칼을 뽑아 들었다.
 
무역협회는 6일 전무에서 상무보에 이르는 상근 임원을 발령하는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이 인사로 10명의 상근 임원 중 4명에 대한 사표가 수리됐고, 3명이 보직이동했으며, 1명이 승진했다. 상근임원에 대한 이 정도 규모의 물갈이는 무협 창립 이래 처음이다.
 
이달 초 상근 임원 10명은 사공 회장 취임 9일 만에 전원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이기성 무역아카데미 사무국장 겸 상무가 전무이사로, 박영배 국제통상본부장이 상무로 각각 승진 발령됐다.
 
또 이재형 회원서비스본부장과, 이왕규 e-Biz지원본부장, 김치중 무역아카데미 사무국장, 김무한 전략경영실장  등 1급 4명이 상무보로 승진 임명됐다.
 
박제환 상임감사와 윤재만 무역진흥본부장(상무보)은 전보 발령됐다.
 
이번 인사로 사공 회장은 취임한지 한달도 채 안돼 조직을 확실히 장악하게 됐다는 게 무협 안팎의 평가다.
 
특히 전무이사에 현장에 강한 이기성 상무를 승진 발령된 것은 협회가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무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세계 경제위기로 한국 무역이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상황에서 무협이 조직 개편을 통해 현장성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무협은 이날 임원 인사에 이어 조만간 팀장급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또 다른 무협 관계자는 "팀장급 인사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간을 오래 끌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임원진 인사와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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