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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판로개척 '특명'..민관 손잡다!
2014-04-27 10:00:00 2014-04-27 11:38:5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우수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납품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를 시작으로 오는 7월 전북, 9월 대구·경북, 11월 서울 등에서 '2014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고, 대기업의 우수제품 납품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부터 중소기업청 주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4회 열린 구매상담회에는 650여개 대기업과 30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납품거래, 판로확보, 기술확보, 협력업체 등록 등 나름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LS산전(010120), 신세계(004170), 현대백화점(069960), BGF리테일 등 41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철도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5개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가 200여개 중소기업과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또 이들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자사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협력사 등록절차, 구매방침 등을 설명하고, 기업은행(024110)은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금융 컨설팅도 병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한국 PB·OEM & 중소기업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대 1일 비즈니스 거래 상담을 위해 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유통 바이어가 참석한다.
 
또 최근 소비 경향을 겨냥한 '싱글 라이프 존', '핫 아이템 존' 등 특별관이 마련돼 참여기업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생활, 주방, 사무용품, 리빙·홈데코, 가공식품, 뷰티, 전기·전자 등 200여개 중소기업이 전시에 참여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pbshow.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상품전에는 이마트(139480),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사와 14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26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4만여명의 소비자 방문의 성과를 기록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오는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 2014'의 K패션관을 통해 입주업체의 공동 의류 브랜드 '시스브로(SISBRO)' 제품을 선보인다.
 
공단 내 의류업체 7개사가 공동 생산에 참여한 이 브랜드는 남녀 속옷, 와이셔츠, 신사용 재킷, 청바지, 양말류, 스포츠 레져 신발류 등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바이어 450여개 업체, 국내 기업 2000여개가 참여하며, 28일 대구, 광주, 창원, 30일 수원, 대전, 원주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지난 24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4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 행사장 내 참가업체 부스. (사진=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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