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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잘나가네'..아시아 최고 등극
'피치' A+등급 유지로 파나소닉과 동급
2009-03-10 13:51:00 2009-03-10 18:04:59
[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지난해 4분기 최악의 적자를 냈던 삼성전자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영국의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아시아 전자업체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조정하면서 삼성전자는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지만 A+등급은 유지시켰다.

반면 그 동안 아시아 최고등급인 AA-였던 일본 파나소닉을 A+로 낮췄고, 삼성전자와 함께 A+등급이었던 샤프도 A로 한계단 내려 놓았다.

결국 삼성전자가 파나소닉과 함께 아시아 최고등급 전자업체가 된 것이다.

이번 등급조정에서는 특히 일본 업체들의 신용정도가 대부분 떨어져 히타치와 소니는 각각 A-에서 BBB+로 추락했다. NEC의 경우에도 BBB에서 BBB-로 떨어져 간신히 투자적격등급을 유지했다.
 
도시바는 BBB에서 BB로 조정되며 아예 투자부적격등급으로 추락했다.
 
반면 LG전자는 BBB를 하이닉스는 B+등급을 지키며 선방했다.
 
호재거리는 또 있다.
 
메모리반도체 주력 제품인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7개월만에 3달러선을 회복한 것이다.
 
메모리반도체 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주요 제품인 16기가비트 멀티 레벨 셀(MLC) 제품의 이달초 고정거래가격은 3.15달러로 전월말 대비 9.0% 상승하며 7개월만에 3달러선 진입에 성공했다.
 
6Gb 낸드플래시 제품 가격도 전월 말 대비 7.9% 상승한 2.86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수요감소와 요동치는 환율로 올 반도체 업계가 위축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장미빛 청사진에 관련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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