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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상반기 대졸 500명 채용
23일 부터 원서 접수..하반기 1천명 채용
2009-03-22 10:35:00 2009-03-22 10:35:00
STX그룹이 오는 23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 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STX그룹은 올 상반기 대졸 공채를 통해 ㈜STX를 비롯해, STX팬오션, STX조선해양, STX엔진 등 8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STX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그룹 채용 웹사이트(www.yourstx.co.kr)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인원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SCCT), 직무역량면접/영어면접(1차 면접), 인성 면접(2차 면접)을 차례로 진행한다.

STX는 기존 1차 면접에서 실시했던 자체 영어회화 면접을 공인인증 시험으로 바꿨으며 강덕수 그룹 회장은 이번에도 역시 2차 면접에 직접 참석한다.

STX그룹은 전국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지주회사 및 각 계열사의 임직원 및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나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요 대학 내 채용 상담부스를 운영하는 등 우수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조선·해운 시황 둔화로 채용인원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수인재 선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차원에서 하반기에 1000명을 뽑아 올해에도 작년과 동일한 총 15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STX는 올 초 부상무 이상 전 임원이 급여의 10%, 대표이사 이상 사장단이 급여의 20%를 자진 반납한 데 이어, STX엔진(용인), STX엔파코, STX팬오션 등 각 계열사들이 임금동결을 선언함으로써 고통 분담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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