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글로벌 톱 총합 공조기업'을 지향하는 LG전자가 차세대 시스템 에어컨을 선보였다.
LG전자는 24일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2009 LG전자 냉난방공조(HVAC) 신기술 포럼'에서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슈퍼 III(Multi V Super III)'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4년여동안 약 500명이 넘는 연구 인력을 투입, 개발한 차세대 시스템 에어컨으로 '슈퍼 에어로 팬(Super Aero Fan)' 기술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냉난방 효율을 실현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20% 가량 절감할 수 있고, 실외 온도가 떨어지면 나타나는 난방 능력 저하를 막기 위해 '연속난방 운전' 기술도 적용됐다.
아울러 단일 실외기 용량으로는 최대 수준인 20마력 실외기를 사용, 실외기 제품 설치에 필요한 공간을 38%까지 줄였다.
박석원 LG전자 한국지역본부 부사장은 "최근 경기 불황으로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고효율, 대용량 제품을 앞세워 시장 우위를 더욱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포럼에서 자사 수랭식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 미국 그린빌딩위원회로부터 주상복합건물로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건물 인증(LEED)'을 받은 송도 '더 샵 퍼스트월드' 사례도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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