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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X파마, 빌게이츠 말라리아 퇴출 프로젝트 참가
2009-03-24 13:43: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VGX파마수티컬스(이하 VGX파마)의 DNA백신 기술이 빌게이츠의 말라리아 퇴치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VGX인터내셔널(이하 VGX인터)은 24일 모기업인 VGX파마수티컬스가 패쓰 엠브이아이(PATH MVI)와 연구비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VGX파마의 특허기술인 신크콘(SynCon) 기술을 이용한 전임상 예비연구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PATH는 VGX파마에 1년 간 약 70만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VGX파마는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2010년부터 추가로 본격적인 연구비 지원이 이어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ATH MVI(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ies in Health Malaria Vaccine Initiative)는 저개발 국가의 질병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기구로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빌&멜린다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빌&멜린다재단은 지난해 1억6700만달러를 PATH MVI의 말라리아 백신개발 사업에 지원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의 와이너(David B. Weiner) 박사와 연구진들이 함께 하며, 말라리아충(Plasmodium)으로부터 얻은 표적항원을 이용해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VGX파마의 유전자 전달기기(CELLECTRA)를 통해 실험할 계획이다.
 
연구에 사용될 백신은 cGMP(미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시설이 있는 VGX인터의 미국 법인(VGXI)에서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김병진 VGX인터 대표이사는 "빌&멜린다재단의 말라리아 퇴치 프로젝트에 우리의 DNA백신 기술이 선정된 것은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가 인정한 결과"라며 "DNA백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우리의 기술력을 통해 저개발 국가에 만연한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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