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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구청장 “광운대역·창동 차량기지로 일자리 확산”
2014-09-27 11:51:30 2014-10-01 13:01:2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노원구의 획기적인 발전이 곧 시작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26일 김 구청장은 중계근린 공원에서 열린 ‘창업&지역경제 한마당 축제’ 축사에서 “노원구가 베드타운(도시 주변에서 주거기능을 담당하는 지역)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음이 아니라 현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개발할 수 있는 대규모 토지를 2곳 확보한 상태다. 광운대역의 사일로 기지와 창동 차량기지다. 사일로 기지를 철거하면 토지 1만평이 생긴다. 또 2019년 창동 차량기지를 이전하고 대규모 상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이 곳들을 바탕으로 청년 창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아스피린 센터가 오픈해서 인덕대와 같이 노원구에 어떤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다양한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 실험이 성공을 하고 광운대역, 창동 차량기지로 퍼져나가면 10년 후 노원은 서울에서 일자리와 활력이 가장 넘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의 기대에 이우권 인덕대 총장도 “전국 최초로 자치구와 대학이 손을 잡고 지역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값진 현장”이라며 “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덕대에 소중한 기회”라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 노원구의 일자리가 될 수도 있는 인덕대 창업 동아리와 창업 사관학교 기업들도 참석했다.
 
창업 동아리들 중 가장 눈에 띈 곳은 ‘이노베이티브 디자인 랩(이노랩)’이다. 골판지를 책상, 의자 등 가구를 만드는 이노랩은 부스 옆에 골판지로 돔 모양 건물을 짓고 내부에 골판지 가구들을 설치했다. 관람객들은 호기심에 건물로 들어가 골판지 가구에 앉아봤다.
 
◇26일 서울 노원구 중계 근린공원에서 열린 '2014 창업&지역경제 한마당 축제’에서 아이들이 이노베이티브 디자인 랩의 골판지 가구에 앉아보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김영재 이노베이티브 디자인랩 회장은 “작년까지 골판지 가구를 수작업으로 만들었는데 올해는 학교 지원금 덕분에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었다. 실제 상품으로 만들어서 파는 것도 계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덕대 자동차연구 창업동아리는 공기 터빈 보조 시스템을 단 소형 자동차를 가지고 나왔다. 인덕대 마이크로 로봇 창업동아리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로봇을 시연했다. 창업 사관학교 기업 부스들 중에서는 ‘디자인 쉼’이 마카롱 포스트잇, 반투명 포스트잇을 전시했다.
 
인덕대 창업동아리에게 이번 행사는 제품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창업 기업들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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