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대규모 아기사진 촬영업체인 '피아체'가 6일 예약된 촬영과 상품제작에 대해 '확답 불가' 입장을 밝혔다.
6일 일산피아체는 "지난달 12일 사건 발생 후 모든 업무와 촬영이 잠정중단됐고 복구를 위해 노력했으나 현재 남아있는 촬영과 상품제작에 대한 확답을 줄 수 없다"는 내용의 문자를 전 고객에 발송했다.
앞서 피아체 일산점은 지난달 12일 돌연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청담, 송도점까지 확대됐다.
이미 계약금을 완납한 고객 수백명은 환불과 사진 반환을 요구했으나 업체는 일부 카드 결제 고객에 한 해 카드 결제 승인을 취소했을 뿐 확답을 미뤄왔다.
계약금은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에 달한다. 지난달 17일까지 가입자수는 4000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집계된 총 피해규모는 15억3000만원, 피해건수는 1267건이다. 현재 피해자들은 업체 대표를 경찰에 고발, 집단 소송을 진행 중이다.
피아체 측은 당시 일부 인터넷과 SNS에 나오는대로 부도가 난 것은 아니고 잠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수습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한 인터넷 사이트에 피해자 모임 까페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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