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부천시는 우리나라 최초로 위기청소년들에 대한 법률지원과 회복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부천시청소년법률지원센터'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통상 피해 청소년을 위한 법률지원이 많았지만 이번에 개소하는 센터는 가해 청소년에 대한 상담 등을 강화해 재범을 막기 위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청소년법률지원센터 개소식은 오는 7일, 부천시민학습원 3층 누리터에서 열리며 부천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경찰서장, 청소년기관장, 지역사회복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앞서 부천시는 부천원미경찰서, 부천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위기청소년의 재범방지와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소년 법률지원 대상 발굴, 위기청소년 법률지원, 회복 프로그램 연계 및 개발 교류, 청소년 범죄예방 및 재범방지를 위한 협력 강화, 청소년 대상 법률교육, 기타 청소년 법률지원 및 보호에 관련된 사항을 포함해 지역사회에서 위기청소년들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게 법률센터의 목적이다.
한편 개소식의 축하공연에 초대된 밴드동아리는 청소년기에 방황시기를 보낸 청소년들로 구성된 팀으로 법률지원과 회복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를 경험한 이후, 주변의 위기 청소년들도 변화시키는 리더로 성장하게 된 긍정적인 사례다.
청소년법률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법률지원센터가 지향해야 하는 설립목적과 비전을 함축해서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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