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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황우여 "수능 출제 오류 판결 대응 종합안 곧 발표"
"판결 확정 안 돼..사과는 아직 일러"
2014-10-27 12:28:10 2014-10-27 12:52:4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수능 출제 오류 판결과 관련해 곧 종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27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박주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수능 출제 오류 판결과 관련한 상고 여부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아직 상고 시한이 남아있고, 평가원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여러가지 혼란과 불측의 피해가 없도록 교육부로서도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고법은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에 대한 수험생들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문제 없음' 판결을 내렸던 1심을 뒤엎고 오류가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지난 23일 국공립대 국정감사에서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이 수능 피해 학생 구제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황 장관은 "전반적인 점에서는 그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하면서도 "수능등급이 결정된 학생들은 현재 처분이 내려서 거기에 신뢰를 부여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박혜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상고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결정을 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학생들의 구제방법 내놓고 상고하지 않는게 교육부 장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주무 장관으로서 학생들에 대한 사과가 먼저"라며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황 장관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과 여부는 이르다"고 답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소속기관·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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