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협회, 연극 국제교류에 박차
입력 : 2014-10-27 18:10:56 수정 : 2014-10-27 18:10:58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대학로 연극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서울연극협회의 보폭이 커지고 있다.
 
27일 서울연극협회에 따르면 극단 가변의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가 일본 홋카이도 연극재단과의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내달 9~10일에 삿포로 시어터에서 3회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13년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고 2014년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일본측에서는 이미 지난 6월 극단 삿포로좌의 <거북이 혹은…>을 대학로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일본연출자협회와 공동 진행하는 ‘한일 신진연출가 교류전’을 통한 젊은 극단, 연출가 교류도 활기를 띄고 있다. 올해는 한국의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와 일본 극단 쵸코렛 케익의 <친애하는 우리 총통>이 양국을 오가며 공연됐다. 내년 4월에는 극단 창세의 <설해목>이 도쿄에서 공연되며, 일본 신진 연출가의 작품(미정)이 제36회 서울연극제에 초청될 예정이다.
 
중국과의 교류도 눈여겨 볼 만하다. 서울연극협회는 대진대학교 공자아카데미와 공동 주최로 내달 25일부터 ‘제1회 중국현대희곡전’을 개최한다. 정서림의<압박>, 호적의<종신대사>, 진대비의 <애국적> 등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 단막극 3편이 무대 공연 또는 낭독 공연 형식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우리는 100년의 현대극 역사 속에서 대학로라는 연극의 메카를 만들었고, 250여 단체의 3000여 명의 대학로 예술인들은 매년 새로운 창작극을 생산해내고 있다"면서 "서울연극협회는 이러한 창작극과 혁신적인 신진 연출가들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상호교류하고자 그 동안 일본, 러시아, 이탈리아 등과 꾸준히 논의해 왔고, 앞으로도 수준 높은 한국의 공연 예술, 특히 연극을 세계에 알리고자 교류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극단 가변의 <끔찍한 메데이아의 시>(사진제공=서울연극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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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나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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