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9시 등교 대토론회 하자"
입력 : 2014-11-03 14:49:18 수정 : 2014-11-03 14:49:23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내년부터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추는 방안에 대한 대토론을 제안하고 추진방안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9시 등교를 비롯한 학생의 자치와 건강권을 위한 7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을 교복 입은 시민으로 대우하자"며 교육청에 학생자치 활동을 지원할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학생자치에 대한 그랜드 플랜'을 마련해 자율과 자치가 보장되는 학교문화 만들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내년부터 서울교욱청 관내 모든 초중고 9시 등교는 각 학교 구성원들의 충분한 토론을 거쳐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대토론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일방적인 행정으로 실시하지 않겠다"며, 9시 등교 시행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초·중·고 교원 및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장점을 설명회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교 시설 개방 및 지도 교사 배치 등 조기 등교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 및 제공에도 나설 계획이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 등 아침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사와 스포츠 강사, 방과후 강사 등 아침 활동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 수업시수 감축, 수능시간 조정을 위해 교육부와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초등 부문에서는 1,2학년의 숙제 부담을 줄이고, 중간놀이시간 확보, 신발주머니 없애기 등의 계획을 밝혔다. 중학교는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에 적정 예산을 지원하는 학생참여예산제 실시, 중독전문상담센터 운영, 단속위주의 교문지도가 아닌 특색있는 교문맞이 등 등 제안에 대해 학교별 토론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3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조희연 교육감이 '서울 학생의 자치와 건강권을 위한 교육감의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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