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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 "첫인상 좋아 채용"
2014-11-06 09:36:43 2014-11-06 09:45:17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원자가 면접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이미 평가는 시작된다. 실제로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스펙이나 업무능력보다도 첫인상이 좋아 채용한 지원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335명을 대상으로 ‘스펙 및 업무능력보다 첫인상이 좋아서 뽑은 신입 지원자 여부’를 조사한 결과, 65.7%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에 따라 살펴보면, ‘중소기업’(66.4%), ‘중견기업’(63.4%), ‘대기업’(58.8%) 순이었다.
 
신입 채용 면접에서 지원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분’(25.1%), ‘5분’(24.2%), ‘3분’(13.7%), ‘10분’(11.3%) 등의 순으로, ‘들어오자 마자 결정한다’는 응답도 15.8%였다.
 
첫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태도, 자세’(44.2%)를 꼽았다. 뒤이어 ‘표정, 인상’(30.2%), ‘말투, 언어’(14.3%), ‘입사지원서 내용’(4.2%), ‘첫인사’(2.7%) 등이 있었다.
 
(자료=사람인)
 
이렇게 파악된 첫인상은 절반 가량(51.3%)이 면접이 끝날 때까지 ‘50% 정도 지속되는 편’이라고 밝혔다. ‘거의 유지되는 편’은 46.6%, ‘거의 바뀌는 편’은 2.1%에 불과했다.
 
사람인 이민욱 팀장은 "초두효과로 인해 처음 각인된 구직자의 이미지가 면접을 치르는 동안 보여주는 이미지보다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특히, 면접은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첫인상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처음 면접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바른 태도와 밝은 표정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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