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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신규 취업자 10명 중 8명은 장년층
2014-11-08 08:00:00 2014-11-08 08: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올해 3분기 취업자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신규 취업자 대부분이 장년층과 도소매, 숙박음식점업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취업자수는 2592만 7000명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 취업자수 1497만 9000명, 여성 1094만 8000명으로 남녀 모두 올 3분기에 가장 많이 일자리를 얻었다.
 
이로써 취업자수는 전분기 2579만명보다 13만 7000명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1만 7000명이 늘었다.
 
하지만, 취업자수 증가폭은 연령별, 산업별로 명암이 뚜렷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연령대별 신규 취업자수를 보면 50대 이상 장년층이 40만 7000명으로 전체 증가 인원의 79%를 차지했다.
 
반면, 20대는 7만 6000명 늘어나는데 그쳤고, 30대는 오히려 7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농업, 임업 및 어업과 전기, 운수, 통신, 금융업이 부진한 가운데 도소매, 숙박음식점업이 신규 취업자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도소매, 숙박음식점업의 3분기 신규 취업자수는 27만 8000명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뒤이어 광공업이 19만 2000명,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및 기타가 18만 7000명 늘었다.
 
반면, 농업, 임업 및 어업은 12만1000명, 전기, 운수, 통신, 금융은 7만 6000명씩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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