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투아웃제, 상위-중소 제약사 희비 엇갈려
상위 제약 "영업 위축"..중소 제약 "시장 확대"
입력 : 2014-12-16 19:33:55 수정 : 2014-12-16 19:34:00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올 7월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이후 중소 제약사는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는 반면, 상위 제약사는 영업 위축으로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새로운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제약사간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유비스트와 증권가 분석자료에 따르면 11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723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국내 제약사의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5206억원, 다국적 제약사의 원외처방 조제액은 4.5% 감소한 2029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품목의 특허 만료로 다국적 제약사의 점유율은 5개월 연속 하락한 28.0%를 보였다.
 
(자료출처=신한금융투자증권)
 
특히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이후 국내 중소 제약사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에 영업이 위축된 국내 상위 제약사와 대형 품목의 특허 만료 영향이 큰 다국적 제약사의 점유율 감소는 계속 이어졌다.
 
리베이트 규제가 본격화 된 2009년 이후 국내 중견 제약사와 중소 제약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 상반기 중견 제약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6%p 늘어났으며, 중소 제약사는 0.5%p 상승했다.
 
하지만 7월 이후 시장은 중소 제약사가 이끌고 있다. 7월부터 11월까지 중소 제약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p 증가했으나, 중견 제약사는 0.7%p 상승에 머물렀다.
 
11월 점유율은 중소 제약사가 1.4%p 증가한 26.4%, 중견 제약사가 0.7%p 늘어난 20.3%를 기록했다.
 
배기달·이지용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위 업체의 영업 부진을 틈타 중견 제약업체가 최근 몇 년간 높은 성장을 보였으나 향후 성장성은 둔화될 전망"이라며 "7월 이후 새로운 리베이트 규제의 시행으로 중소 제약업체의 점유율 상승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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