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계, 올해 지원금 늘고 공간 개선된다
입력 : 2015-01-14 17:16:31 수정 : 2015-01-14 17:16:31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올해 무용계는 지원금액 확대와 인프라 개선 등에 힘입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무용계 주요 인사들은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2015년 무용계 신년 대화모임을 열고, 올해 주목할 만한 무용 지원정책과 주요 행사를 공유했다.
 
한국춤비평가협회가 주최한 이날 모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안무가와 무용수, 기획자 등 무용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무용공연 지원금액을 전반적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경우 해외진출과 기획자 인건비 지급 등 간접 지원에 힘쓸 방침이며, 서울문화재단 산하 홍은예술센터는 올해 공간 리모델링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 밖에 무용수 직업전환을 위한 국제행사도 열린다. 올해 무용계 주요정책과 사업을 모아봤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무용공연 지원 '확대'
   
먼저 무용계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른 창작산실 사업이 확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진흥본부에서 무용 창작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송미선 대리는 “창작산실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소극장과 대극장 시범공연, 우수작품 제작 지원 등으로 나뉘는데 지원금액은 전체적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시범공연 지원의 경우 지난해에는 극장 규모의 구분 없이 1200만원을 지원하던 것에서 올해는 소극장 작품에는 1000만원, 대극장 작품에는 1500만원을 지원한다. 우수작품 지원의 경우 지난해 소극장 2000만원, 대극장 4000만원에서 올해 각각 3000만원과 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밖에 예년 우수작품 재공연도 지원한다.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 관련 공고는 오는 3월에 나올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서울아트마켓(PAMS)과 연계해 벌이는 지원사업도 눈길을 끈다. 항공비, 체제비, 여비 등을 지원하는 이 사업 역시 오는 3월에 공고가 날 예정이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해 시작한 대관료 지원사업의 경우, 매달 수시로 지원할 수 있다. 단체당 연간 2000만원 이내로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공연 이후라도 대관료의 80%를 지원한다.
 
(사진=김나볏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 무용공연 간접 지원 확대
 
공연의 간접 지원에 초점을 맞추는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기획자 인건비 보조사업과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지원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신청 단체에 한해 공연기획자에게 줄 월 120만원의 급여를 대신 지원하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석홍 예술경영지원센터 한불상호교류의해 사무국장은 “기획자 인건비 보조 사업의 경우 무용계에서 지난해에는 4개 단체 밖에 신청하지 않았다”며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또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해 문체부로부터 해외 문화교류 전문지원기관으로 인정 받은 만큼 올해 해외진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외 투어시 여비를 지원하는 ‘센터스테이지코리아’가 진행 중이며, 올해와 내년에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한불상호교류의해 사업을 통해서도 해외 공연의 여비를 지원한다. 또 한국과 덴마크의 예술가들을 연계하는 커넥션 사업도 올해는 특별히 무용계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무용수 직업전환 관련 국제행사, 서울서 개최 
 
이 밖에 무용수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규모 국제행사도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직업전환 국제기구인 IOPTPD(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the Transition of Professional Dancers)의 서울 개최 소식을 전했다. 행사는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열린다.
 
무용이라는 장르 특성상 30~40대 이후 무대를 떠나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무용계는 전반적으로 직업전환에 대한 관심이 크다. 박인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은 “영국, 미국, 스위스, 캐나다, 프랑스 등 10개 회원국 중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이 회원국”이라며 “무용수로서 활동했다가 직업 전환에 성공한 다양한 사례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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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나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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