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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양회)中 전인대 끝으로 최대 정치 행사 양회 폐막
2015-03-15 13:58:40 2015-03-16 07:47:4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폐막한 가운데, 이번 양회의 최대 화두로는 중고속 성장을 뜻하는 '뉴노멀'시대의 도래였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주요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2기 전인대 3차 전체회의 폐막식이 열리며 양회의 공식 종료를 알렸다. 이날 참석한 대표 2877명은 중앙정부·지방 예산안과 국무원 업무보고, 전인대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최고인민검찰원 업무보고 등을 일제히 통과시켰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의원들은 뉴노멀 시대를 뜻하는 '신창타이'시대를 맞는 중국 경제의 발전 방안과 반부패 문제, 스모그 등 환경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요 외신들은 이에 대해서 이번 양회에서 가장 눈여겨봐야했던 점은 중국 정부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초점을 옮기며 '신창타이' 시대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GDP) 목표치를 7% 정도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시한 7.5%에서 후퇴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부동산 침체와 과잉 생산 등으로 24년 만에 최저인 7.4% 경제성장률을 기록,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이 같은 결과에도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를 용인한 데는 그 만큼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제성장을 목표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폐막식 이후 기자회견을 가진 리커창 중국 총리는 7% 성장률도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신창타이 시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일대일로 경제 벨트 ▲징진지 협력 발전 ▲창장 경제벨트전략 등이 발표됐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율은 10.1%로 제시했다. 이 역시 전년 증가율 12.2%보다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강력한 부패 척결 의지도 드러냈다. 반부패법 올해 안에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리 총리는 부패 문제에 대해 "한치의 용납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청렴한 정치에 대한 결의를 재천명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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