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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보증브랜드, 지원군 역할 '톡톡'
총 200개 기업 혜택
2009-04-30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코트라가 국내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만든 보증브랜드에 대해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보증브랜드는 해외시장에 잘 알려져 있는 코트라의 인지도를 우리 중소기업이 활용하게 하자는 목적으로 도입돼, 기업들이 브랜드를 부착해 해외바이어와의 협상에 활용할 수 있다.  

코트라는 30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조환익 코트라 사장, 이동원 지경부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09년 코트라 보증브랜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개 수출기업을 참가시키면서 시작된 보증브랜드 사업의 추가 참가업체 모집에 511개 기업이 몰렸다.
 
올 상반기에 70개 기업을 추가로 참가시키기로 한 코트라는 방침을 바꿔 170개 기업을 선정해 올해 목표로 한 200개사 지원목표를 다 채웠다고 코트라 측은 밝혔다.
 
이번 보증브랜드에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이유는 각계의 지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 출범 때부터 지원을 약속한 수출보험공사는 이 보증브랜드를 획득한 기업에 보험한도 확대와 보험료 할인, 무역클레임 보험에 우대할 예정이다.
 
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해외인증과 시험수수료 할인, 중소기업 기술 지도를 할 예정이고, 기업은행은 보증브랜드 참여기업이 자체기준 B등급 이상의 업체일 경우 자금 지원시 1%의 금리를 우대해 준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지원에 힘 입어 보증브랜드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3월 중동지역에 시장개척을 추진한 보증브랜드 참가업체 6개사는 보증브랜드 부착으로 대부분의 바이어가 수입물량을 5∼20% 늘려 잡고 있고, 3명 중 2명의 바이어가 수입가격도 2.5~15%까지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내년까지 300개 기업을 이 사업에 참여시킬 계획이며, 참여기업의 수출확대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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