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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3~6등급 몰려…등급간 배점차 꼭 확인을
가천·서경·한성대 6등급
고려대는 7등급서 격차
2015-07-21 06:00:00 2015-07-21 09:41:50
 
가천대가 수시 적성고사를 시행한 지난해 10월9일 학생들과 함께 대학을 방문한 학부모를 위로하기 위해 ‘힐링 콘서트’를 열 고 있다. 사진/뉴시스
 
적성고사는 대학별로 내신 반영 방법과 반영 과목의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각대학별로 학생부 등급별 점수를 확인해 자신이 적성고사로 극복가능한 점수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내신이 3~4등급 대 학생이라면 감점여부와상관없이 적성고사 전형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신이 5등급 이하라면 내신 4등급을 기준으로 자신의 내신 성적에 따른 감점이 얼마나 되는지, 그를 극복하기 위해서 적성고사에서 몇 문항을 더 맞혀야 하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적성검사 전형은 보통 학생부 3~6등급 대 학생들의 지원이 많은데, 등급 간점수 배점이 달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천대와 서경대, 수원대, 한성대는 6등급에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고, 고려대(세종), 금오공과대, 성결대, 을지대, 한국산업기술대는 7등급에서 점수 차이가 커진다.
 
금오공과대는 1~3등급까지의 점수 차는 크게 배분하지만 3~6등급 선의 경우 점수 차를 적게 하면서 적성고사 문항에 따른 변별력을 높이고 있다.
 
대학별로 출제영역과 문항수도 다르다. 가천대는 국·영·수 영역에서 출제되지만 영어가 10문항으로 적다.
 
금오공과대 자연계열 응시자는 수학 영역 문항수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한신대는 문항 당 2~3점, 가천대와 수원대는3~4점, 금오공과대는 5점, 한성대는 4~6점, 성결대는 8점이 배점된다.이 가운데 가천대는 내신 5등급까지 1등급간 점수 차이가 3점으로 적성고사 1문제로 내신 1등급을 뒤집을 수 있을 정도로 배점이 큰 편이다.
 
수원대, 한성대, 한신대는 적성고사 2문제로 내신 1등급을 뒤집을 수 있는 정도다.가천대, 수원대, 한성대, 한신대 등 적성고사를 보는 대부분 대학에서 인문, 자연계열 영역별 배점도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대학별적성고사 유형을 풀어보고 해당 대학의 실질반영 비율을 고려해 적성고사 성적이 유리하다면 적성고사 영향이 많은 대학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다면 내신 비중이 높은 대학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따라 대학 전형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한 전략이다.
 
고려대(세종), 금오공과대, 홍익대(세종)은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한다. 고려대(세종)는 수능 1개 영역 3등급 이내, 금오공과대는 3개 영역 합 13등급 이내이다. 홍익대(세종)는 계열이나 학부별로 적용기준이 다르다. 캠퍼스 자율전공은 1개 영역 3등급 이내, 인문 계열은 2개 영역 평균 4등급, 광고홍보학부는 2개 영역평균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자연 계열은 1개 영역 4등급 이내, 건축공학부는 3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참고로 전년도 지원율을 보면, 고려대(세종) 22.3:1, 금오공과대 10:1, 홍익대(세종) 11.8:1 로 전체 적성고사 전형 평균 지원율 18.9:1과 비교했을 때 고려대(세종)를 제외하고 평균 지원율보다 크게 낮은 지원율을 보였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적성전형의 난이도는 수능 시험의 80% 정도 선이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되므로 평소 내신관리를 잘 했고, 특히 수학 성적이 타 과목보다 우수할 경우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희망 대학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 문제와 전년도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어 보면서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있는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기출문제에 대한 완전 정복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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