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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서울’ 대신할 서울 브랜드 후보 30작 선정
내달 최종 발표, 국제공모에 총 1만6147작품 응모
2015-09-08 16:04:10 2015-09-08 16:04:10
 ‘하이 서울(Hi Seoul)’을 이어 서울을 대표할 새로운 브랜드 후보작 30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7월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서울 브랜드 아이디어 국제 공모전’에 총 1만6147작품이 접수돼 이 중 30작품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슬로건 부문에 1만3975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부문에 2172건 등이 접수됐다.
 
이는 2002년 ‘하이서울(Hi Seoul)’ 공모 당시 8064건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그동안 국내에서 열린 브랜드 공모전과 서울시 주최한 모든 공모전을 통틀어도 가장 많은 응모작이다.
 
수상작 30작품은 서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3대 키워드 ‘공존’, ‘열정’, ‘여유’를 가장 잘 담아낸 슬로건 10건과 BI 20건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다음달 10일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 심사를 거쳐 3작품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28일 ‘서울 브랜드 선정을 위한 1000인 회의’를 열어 시민들이 현장투표로 3작품 중에서 최종 1작품을 선정한다.
 
이와 관련, 시는 서울 브랜드 최종 선정에 참여할 현장 시민 심사단 1000명을 다음달 4일까지 홈페이지(seoulbrand.go.kr)를 통해 모집한다.
 
수상자 30명은 홈페이지에서 수상 여부만 확인 가능하며, 수상 내역은 내달 28일 시상식에서 알 수 있다.
 
새로 탄생할 서울 브랜드는 기존 브랜드인 ‘하이서울’을 대체해 내년부터 본격 활용된다.
 
‘하이서울’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사용됐지만, 서울만의 특색을 나타내지 못하고 뜻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황보연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새로운 서울 브랜드가 서울의 경쟁력을 키우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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