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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돔구장 ‘고척스카이돔’ 4일 정식개장
개막 첫 경기로 ‘한국 vs 쿠바’ 야구대표팀 평가전
2015-11-03 16:33:49 2015-11-03 16:33:49
전국 최초의 완전 돔(Full-Dome)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4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서울시는 ‘새로운 꿈, 고척스카이돔’이란 슬로건 아래 4일 개장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고척스카이돔은 구로구 고척동 대지 5만8992㎡에 연면적 8만3476㎡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이다.
 
야구경기 1만8000명, 문화행사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고척돔은 사업비 2706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고 복합체육문화시설로, 그라운드에서 지붕까지 높이는 일본 도쿄돔보다 5m 높은 67.59m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가 홈 구장으로 사용할 고척돔에는 관중 보호용 그물망에 고강도 섬유망을 사용해 그물망이 없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소음 차단과 빛공해 방지 시스템, 무정전 시스템도 갖췄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성인·아동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25m·6레인), 동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헬스장(676㎡), 축구장(4500㎡), 농구장 등의 부대시설도 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안양천 길과 고척교 사이에 4500㎡ 규모의 보행광장을 설치, 평소 시민 휴식공가능로 사용되며, 대관하면 마케팅·이벤트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고척교와 구일역으로 이어지는 뚝방길엔 내년 3월까지 ‘야구테마거리’를 조성, 야구글러브, 배트 등의 조형물은 물론 이순철·선동열 등 야구 스타 핸드프린팅도 설치한다.
 
시는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서 고척스카이돔까지 최단거리로 이동 가능한 서쪽 출구 조성공사를 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서쪽 출구가 완성되면 구일역에서 고척스카이돔까지의 이동 거리가 현재(600m) 대비 1/3인 약 200m로 단축된다.
 
4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개장식 식전행사에는 야구 스타 박찬호를 비롯한 50명의 전·현직 스포츠스타가 참여하는 팬사인회,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린다.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리는 공식 개장식 행사에는 아이돌 가수 공연, 구로구 어린이합창단 공연, 레이저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는 개장 첫 경기로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vs 쿠바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펼쳐진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개장식 당일에는 구장 내 일반주차가 불가능한 만큼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노선을 이용하길 바란다”며 “이달부터 시민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4일 개장하는 고척스카이돔.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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