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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원유공급 문제 잘 해결될 것"
2008-01-30 18:17:00 2011-06-15 18:56:52
SK에너지가 이라크의 원유 공급중단과 관련해“시간이 흐르면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 시각을 전했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30일 SK 본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SK에너지에게는 이라크 원유 장기공급계약이나 쿠르드 원유개발 광구 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2가지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지금은 말할 수 있는 게 없지만 반드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SK에너지는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1조 4460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생산시설 업그레이드, 신재생에너지와 대체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R&D 마케팅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고유가, 글로벌 생산업체 증가에 따른 마진 축소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 차별화된 전략적 투자만이 현재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시황이 불투명하지만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에너지의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 4844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거둬들인 이익만큼 투자하는 셈이다.

또한 신 부회장은 구조조정 사안에 대해 "2010년 임기말까지 감원 등의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투자가 늘어난 만큼 인력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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