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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인텔, ‘사물인터넷 인큐베이팅 센터’ 조성
각종 도시문제 해결부터 벤처기업 지원까지
2015-11-04 11:28:12 2015-11-04 11:28:12
서울시가 인텔코리아와 함께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사물인터넷 인큐베이팅 센터’를 만든한다.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생활 속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 정보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이다. 
 
시는 4일 시청에서 글로벌 대표 IT 기업 인텔코리아와 사물인터넷 도시 조성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텔코리아는 시가 내년에 추진하는 사물인터넷 인큐베이팅 센터 조성에 협력하고, 벤처기업들의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시는 사물인터넷 인큐베이팅센터의 이름을 가칭 ‘디지털 서울 랩’이라고 짓고 센터 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실험하고 제작할 수 있는 오픈랩, 창의공작소,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협약한 인텔코리아의 ‘IT@Intel’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적극적으로 활용, 국내 우수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들도 유치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인큐베이팅 센터는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도시문제 해결 아이디어 발굴부터 실험과 제작, 사업화까지 벤처기업들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특히, 시는 내년 문을 여는 ‘빅데이터 캠퍼스’와 연계해 사물인터넷을 통해 생성된 방대한 데이터를 다시 분석해 정책에 활용, 상승 효과를 도모한다. 
 
아울러 사물인터넷 서비스 분야와 도시문제 분석 분야 공모전을 열어 다양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북촌에서 시범실시 중인 사물인터넷 접목 도시문제 해결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소음, 주차공간 부족, 방재, 생활쓰레기 등 주민안전, 환경, 생활편의 등 특화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사물인터넷 특화 생태계도 조성하기로 했다. 
 
류경기 행정1부시장은 “앞으로 서울의 다양한 도시문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2020년까지 세계에서 사물인터넷을 가장 잘 활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4일 북촌한옥마을에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생활쓰레기 처리기술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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