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감, 아이돌백서)대중들의 '마이 걸' 꿈꾸는 오마이걸
2015-12-06 11:33:03 2015-12-06 11:33:03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2015년 한 해 동안 많은 신인 걸그룹들이 데뷔해 저마다 귀엽고 깜찍한 매력을 뽐내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세대공감, 아이돌백서의 이번 회에서는 그 중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는 한 팀에 대해 살펴보죠.
 
주인공은 지난 4월 데뷔한 파릇파릇한 신인 걸그룹 오마이걸인데요. 대중들의 가슴 속에 '마이 걸'(my girl)로 오랫동안 남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팀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오마이걸이란 팀 이름처럼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을까요? 충분히 그럴 만한 매력이 있는 8명의 멤버들로 팀이 구성돼 있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B1A4의 소속사에서 새롭게 내놓은 'B1A4 여동생 그룹' 오마이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인 걸그룹 오마이걸. (사진=뉴스1)
 
◇4명의 '언니 라인'
 
1994년생인 효정이 오마이걸의 리더인데요. 팀의 맏언니로서 멤버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효정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가수를 꿈꿨습니다. 각종 노래 대회에 출전해 상도 많이 받았고요. 어렸을 때부터 끼가 넘쳤죠?
 
오마이걸에는 1995년생 동갑내기 3인방이 있는데요. 진이, 미미, 유아입니다. 세 사람 모두 예명을 쓰고 있는데요. 본명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진이의 본명은 신혜진이고요.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이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지난 2011년 지금의 소속사에 들어가 멤버들 중 가장 긴 4년 동안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는데요. 포항 출신인 진이는 연습생 시절에는 서울과 포항을 오가며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하네요.
 
미미는 오마이걸에서 랩을 맡고 있는 멤버인데요. 본명은 김미현입니다. 이름 가운데 글자를 따와 예명으로 쓰고 있는 거죠. 중학생 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기도 했던 미미는 뛰어난 댄스 실력을 갖춘 멤버입니다.
 
그리고 유아는 미미 못지 않은 댄스 실력을 자랑하는 멤버인데요. 본명인 유시아에서 가운데 글자를 빼고 예명을 지었습니다. 유아는 초등학생 시절 육상 선수로 활동했던 독특한 이력이 있는데요. 안무가로 활약 중인 친오빠의 영향으로 춤을 배우게 됐다고 합니다.
 
◇신인 8인조 걸그룹 오마이걸이 가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4명의 '동생 라인'
 
오마이걸의 메인보컬인 승희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 재능을 뽐냈던 '천재 소녀'인데요. 11살 때는 SBS '스타킹'에 '리틀 보아'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12살 때는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해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5살 때는 Mnet '슈퍼스타K2'를 통해 얼굴을 비치며 주목을 받기도 했죠. 데뷔 후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승희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지호는 오마이걸의 엔돌핀으로 통하는 멤버인데요. 조금은 차갑고 새침할 것 같은 인상의 얼굴과는 달리 매우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빼어난 미모의 지호는 지난 8월 B1A4가 발표했던 노래 '스윗 걸'(Sweet Girl)의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그리고 비니는 오마이걸의 '똑순이'로 통하는 멤버입니다. 똑부러지게 말을 잘하고, 공부도 잘해서 이런 별명을 얻게 됐다고 하는데요. 본명은 배유빈이고요, 현재 팀에서 유일하게 단발머리를 한 멤버입니다. 헤어스타일만 봐도 누가 비니인지 금방 알아볼 수 있겠죠? 비니는 과거 아역 배우로 활동한 경험도 있습니다.
 
오마이걸의 막내는 1999년생인 아린인데요. 본명은 최예원입니다. 맏언니인 효정과는 5살 차이가 나는데요. 깜찍한 막내 아린은 언니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데뷔곡 '큐피드'와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클로저'
 
오마이걸의 데뷔곡은 '큐피드'(CUPID)라는 노래였는데요.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 큐피드를 동원하는 사랑에 빠진 귀여운 소녀의 모습이 이 곡에 담겨 있습니다. 엑소의 '으르렁'과 세계적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의 '원 레스 론리 걸'(One Less Lonely Girl) 등을 만든 프로듀서 신혁과 그의 작곡팀 줌바스 뮤직 팩토리(Joombas Music Factory)가 작곡을 맡았고, 유명 작사가 김이나가 노랫말을 썼는데요. 오마이걸은 '큐피드'를 통해 사랑스럽고 발랄한 에너지를 발산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죠.
 
오마이걸은 지난 10월에는 신곡 '클로저'(CLOSER)를 내놨는데요. '클로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소녀의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몽환적인 코드 진행과 악기 구성, 애절한 멜로디로 표현한 곡입니다. 멤버들은 이 노래에서 신비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중저음이 매력적인 멤버 유아를 중심으로 오마이걸의 멤버들은 다채로운 느낌의 보컬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클로저'의 랩메이킹에 직접 참여한 미미는 인상적인 랩을 선보이는데요.
 
신비롭고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숲 속 폐허와 푸른 호수를 사실적인 세트로 표현해낸 '클로저'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해 보시죠.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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