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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이르면 19일부터 양방향 차량통행 재개
2015-12-14 18:09:12 2015-12-14 18:09:40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낙뢰로 추정되는 케이블 화재로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던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구간이 이르면 오는 19일부터 통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서평택IC 구간 차량통행을 전 차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당초 도로공사는 차량 일부차로 통행 재개는 25일, 전 차로 재개는 다음달 1일로 계획했다. 하지만 복구일정이 앞당겨지면서 17일까지 케이블 복구작업을 모두 끝내고, 18일 최종 안전성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다.
 
◇낙뢰로 추정되는 사고로 인한 케이블 손상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서해대교 모습. 사진/뉴시스
 
 
서해안선 송악IC~서평택IC 구간은 서해대교 사장교 구간 72번 케이블에 화재가 발생해 모두 144개의 케이블 중 72번이 절단되고 그 영향으로 56번과 57번이 손상됐다. 이로 인한 케이블 복구와 차량통행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 3일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돼 왔다.
 
도로공사는 "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협업을 통한 조기 장비·자재·인력확보와 일부 공종 병행시행, 악천후 대비 야간작업 등을 통해 복구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차량통행 제한 장기화에 따른 차량 국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공기를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기상과 제반 공정여건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18일 오전 안전성검토위원회(위원장 고현무,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회장)를 열어 복구공사 현황, 교량안전성 확보여부, 통행재개 시점 등에 대해 최종 안전성 검토를 거칠 방침이다.
 
안전성검토위원회의 검토결과는 같은 날 오후 2시 서해대교관리사무소에서 밝히고, 복구공사 현장 또한 공개할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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