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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앱)내 차를 가장 사랑하는 방법 '마카롱'
2015-12-17 08:07:52 2015-12-17 08:07:52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많은 사람들이 직장인 1년 연봉과 맞먹는 거금을 들여 차를 구입하지만, 정작 차량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엔진오일, 브레이크패드 등 차량 소모품은 일정 기간 이상 지나면 교환을 해줘야 하지만, 이를 잘 기록하지 않다보니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차량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더 나아가서는 사고 위험을 증가시켜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차량 관리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비용의 종류도 여러가지다. 정기적으로 주유 비용이 들어갈 것이고, 각 소모품들도 비용을 내고 교체 주기에 맞게 교체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 가끔은 접촉사고가 나거나 자신도 모르게 차량에 스크레치가 생긴다면, 비용을 지불하고 수리를 해줘야 한다. 이러한 비용들을 따로 기록해놓지 않는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비어버린 통장 잔고에 어리둥절해 할 수 도 있다.
 
이에 모바일 환경에서도 굉장히 간편하게 차량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차량에 들어간 비용을 기록할 수 있는 차량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마카롱'이 차량 애호가들 사이에서 잆문을 타고 있다.
 
마카롱은 쉽고 간편한 차량관리기록을 지원하며, 입력된 기록을 바탕으로 자신의 차에 꼭 필요한 자동차 정보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주행, 정비, 주유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을 일정 기간동안 차량에 들어간 비용과 차량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종 및 지역별 차량관리 정보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먼저 마카롱에서 제공하는 차량 정보를 정확하게 받아보기 위해서는 처음 가입할 때 자신의 차량 정보를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차량의 제조사, 종류, 연식, 연료 등을 기록해 놓으면, 연비 정보나 소모품 교환 시기에 대한 알림 등을 정확하게 받아볼 수 있다. 또 마카롱은 자신이 입력한 차량의 주행기록이나 차량 상태, 연비, 주유기록 등이 앱 뿐 아니라 마카롱 서버에 저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마카롱을 사용하다가 앱을 삭제하고 다시 설치하거나 혹은 기기를 교채했을 경우에도 로그인만 하면 모든 데이터가 그대로 되살아난다.
 
마카롱은 완성도 높은 앱 디자인을 자랑한다. 시각적으로 편안하게 직관적인 아이콘과 이미지를 곳곳에 배치했다. 또 사용성 측면에서도 모바일에 잘 대응하고 있다. 평소 차량 관리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재미삼아 여러 정보를 직접 입력해 보고, 둘러보고 뒤져보게 만드는 수준이었다.
 
주유기록 입력의 경우 지도상에서 주요소를 검색을 통해 해당 주유소의 리터당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자신이 결제한 주유 금액을 입력하면, 몇 리터가 주유 됐는지 등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또 해당 주유소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도 남길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의 주유소 리뷰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마카롱의 스마트 필수알림 기능도 매우 유용하다. 날짜와 주행기록을 분석해 엔진 오일, 타이어, 에어컨 필터 등 차량 내 소모품들의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또 사전에 자동차 보험 정보를 입력해 놓았다면 자동차보험 만기·갱신일에 대한 알림도 제공된다.
 
마카롱 사용자는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 9월 기준 안드로이드와 iOS 마켓에서 총 15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누적 차량등록 프로필은 약 13만대 이상이며, 약 180만개의 차량 관리 및 체크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아직 출시한지 얼마 안된 만큼 사용자를 꾸준히 늘려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차량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주유소, 정비소세차장 등의 체크인정보와 리뷰정보를 쌓아 나갈 계획이다.
 
향후 마카롱팩토리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모은 사용자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유소, 정비소, 보험사 등 오프라인 기업과 협력관계에 기반한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앱 내 네이티브 광고를 집행하거나, 주유소, 정비소 등을 추천해주는 광고 모델도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마카롱팩토리에 따르면 최근 앱 내에서 자동차보험 광고를 집행한 결과 '자동차 보험' 네이버 키워드광고 대비 3배의 클릭이 발생했다. 김기풍 마카롱팩토리 대표는 "사용자들이 마카롱을 통해 입력한 수백만건의 차량관리기록을 분석·마이닝하여 각 자동차에 맞는 차량관리 데이터를 추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카롱. 사진/앱 화면 갈무리
 
유용성 ★★★★★
혁신성 ★★★★☆
완성도 ★★★★★
한줄평 내 차를 위한 모든 정보가 한 곳에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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