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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 7주째 손실
2008-02-04 18:53:07 2011-06-15 18:56:52
국내 주식형 펀드가 7주째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가치. 배당주 펀드는 선방하고 있다.

4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1월28일~2월1일)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은 -2.59%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2.30%)보다 낮았다. 주식혼합형펀드의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채권형 펀드만이 주간 수익률 0.28%로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조선주가 급락하면서 대형성장주 펀드의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통신주, 그룹주 등이 약세장에서 방어능력을 보이며 이를 보유한 가치,배당주펀드 수익률이 주간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우리CS운용의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모)'이 2.02% 수익률로 지난주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C1'이(1.98)% '신영밸류고배당주식 1 C4'(1.13)%를 상위권에 올라왔다. 이외 '프라임배당주식'(0.88%), '알리안츠고배당주식G-1(운용)'(0.50%)'등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상위 14개 펀드들은 모두 가치, 배당주 펀드들이었다.

반면, 조선주 등의 급락으로 성장형펀드들은 수익률이 -4%까지 급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39%),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 1'(-4.37%),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C-A)'(-4.31%) 등의 수익률이 -4%를 밑도는 등 증시 급락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이었다.

반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를 우려한 미국이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고 국내외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Tomorrow장기우량채권K- 1 ClassA'가 0.55%, 'ABF Korea인덱스종류형채권CLASS A' 0.46%, 'KB장기주택마련채권 1' 0.41% 등 중장기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는 금리인하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중국증시는 폭설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약세를 보이면서 -1.03%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섹터펀드에서는 원자재 값 상승에 힘입어 금 관련 펀드의 상승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개별펀드로는 'SGAM유럽 주식펀드-A'가 주간 수익률 8.62%를 비롯해'슈로더유로주식종류형-자(A)-종류(A)'가 5.44%를 거두는 등 유럽관련 펀드가 상위권에 올랐으며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 1CLASS-A'(6.54%), '우리CS러시아익스플로러주식 1ClassA1'(4.07%),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3.25%)등 브릭스 펀드들도 선방했다.

섹터펀드에서는'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6.19%),'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ClassA '(5.89%)등 원자재 관련 섹터 펀드들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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