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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비상하고 해운주 순항하나?
2008-02-12 18:38:45 2011-06-15 18:56:52
'항공주와 해운주에 주목해야 한다'

양기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증권거래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항공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달성돼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고, 해운업은 컨테이너 운임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항공업은 출국하는 내국인 수요가 늘어나는 구조적인 요인과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 진행된 화물 운임 인상이 올해 화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고, 건교부가 시행할 예정인 유류 할증료 상한 밴드 확대로 고유가 상황에서도 장기적인 이익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또 "대한항공이 소득 증가에 따른 장거리 여객 수요 성장과 화물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의 최대수혜주"라고 밝혔다.

해운업에 대해서는 구주노선의 수요증가, 미주노선의 수급 개선 그리고 비용 상승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컨터이너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수퍼사이클'에 진입한 벌크 업황은 구조적으로 수급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힘들어 벌크선운임지수(BDI)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BDI강세는 중국, 인도 등 신흥 경제대국의 폭발적인 수요와 항만적체 현상 등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애널리스트는 또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운임 상승의 최대수혜주이고, 대한해운은 BDI강세의 최대수혜주"라고 밝혔다.

한편, 운수창고업종은 전일보다 1.03%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고, 대한항공은 전일보다 4.13%, 대한해운은 0.61% 상승했고, 한진해운은 0.60%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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