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장들, 경기 하강조짐 아직 없다.

시중은행장들은 국내 경기의 하강 조짐이 아직 없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15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시중은행장들은 최근 국내경기의 뚜렷한 경기하강 조짐을 찾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은행도 회의자료를 통해 상승세 둔화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으나 기업의 수익성이 양호하고 수출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날 회으에서 은행장들은 국제금융시장 불안 속에서 국내은행들의 외화차입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유동자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를 많이 내렸고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국제 유동자금이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장들은 최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현상이 완화돼 은행의 자금조달여건이 호전됐으며, 덕분에 CD와 은행채 발행부담이 줄어들어 금융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인식을 같이 했다.

뉴스 토마토 김현우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