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도박 물의' 임창용, KIA 전격 입단
연봉 3억원 전액 기부
입력 : 2016-03-28 09:44:24 수정 : 2016-03-28 09:44:52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KIA 타이거즈가 무적 신분인 투수 임창용(40)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KIA는 지난 27일 오후 임창용과 연봉 3억원에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식 계약은 괌에서 개인훈련 중인 임창용이 귀국하는 대로 체결할 예정이며 입단 후 일정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조율할 계획이다.

임창용의 이번 입단은 고향 팀 KIA에서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잘못을 씻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온 데 따른 것이다. 구단은 임창용에게 반성과 재기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임창용은 야구 발전을 위해 연봉 3억원 전액을 기부하고 지속해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해 마카오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월 임창용에게 정규 시즌 144경기의 절반인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임창용은 "자숙하고 반성하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고대했고 저에게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다른 말 필요 없이 야구를 통해 백의종군하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진흥중-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에 입단했던 임창용은 1998년 12월 삼성으로 트레이드됐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15시즌 동안 114승(72패), 23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임창용이 27일 KIA 입단에 합의했다. 사진은 9월 13일 삼성 소속으로 넥센을 상대하는 장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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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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