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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앱) 전세계 친구 사귄다…여행 기반 SNS '바바'
언어·문화 교류와 세계 여행을 위한 커뮤니티 기능 돋보여
2016-04-04 06:00:00 2016-04-04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언어와 문화 교류를 하는 것을 돕고 세계 여행자들의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창구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티켓투라이드가 서비스하는 '바바(VABA)'는 새로운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이자 특별한 여행 서비스이다.
 

바바는 이용자가가 관심 있는 나라로 손가락을 이동시키면 그 나라 가입자들이 올린 개성있는 글과 사진, 동영상을 볼 수 있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댓글을 달거나 공유도 가능하며 전 세계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신이 여행을 떠날 나라에서 최근 유행하는 맛집이나 놀이 문화,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 정보 등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 남미와 동남아, 북미 지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통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차별한 이 서비스는 특히 브라질에서 신규 가입자가 매월 50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바바는 국내와 해외 사용자 비중이 50대 50으로, 현재 240개국에서 약 3만여명의 회원이 이용 중이다.

 

앱은 이용자가 포스팅을 올리면 위치 정보에 따라 글 전세계 사람들에게 소개된다. 이용자들은 약 240개 국가의 포스팅을 구경할 수 있다.

 

앱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은 이상형 친구찾기 게임을 통해 할 수 있다. 바바의 친구찾기는 토너먼트 게임 형식으로 상대방이 일상생활 중 올린 사진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방식이다. 두명의 이용자 중 본인이 친구가 되고 싶은 이용자 한 명을 계속해서 선택하면 최종 한명의 이용자와 자동으로 친구가 된다.

 

이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 취향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게 장점이다. 예전에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상형 올림픽과 같은 방식처럼 보이지만 새롭다. 이는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프로필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올린 사진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바는 외국인간에 각 나라의 언어로 소통하기도 용이하다. 90개국 언어로 변역시킬 수 있는 무료 메시지 기능은 회원간에 친구가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 이미지를 첨부해서 함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90개 언어로 내가 채팅창에 쓴 글이 대화하는 친구의 국적어로 번역되어 전달될 뿐 아니라 문장을 해당 언어로 소리 내서 읽어주기도 한다.

 

이용자가 본인과 취미, 나이, 관심사가 비슷한 마음에 드는 외국인 친구를 결정한 뒤 비디오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울 수도 있다. 문자와 영상 채팅으로 가까워진 관계는 여행친구로 발전하기도 한다. 영어, 중국, 일본어, 독일어 등 이용자가 원하는 국가의 외국인과 펜팔하듯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쓰기, 읽기, 말하기 등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앱의 영상채팅 기능은 비디오 메신저, 비디오 채팅, 비디오콜 등이 있다.

 

앱은 여행자를 위한 360도 리얼 월드뷰도 제공한다. 바바 360 리얼월드뷰를 이용하면, 전세계 여행지와 명소를 실제 내가 그 곳에 서 있듯이 두눈을 뜨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려가며 확인하며 둘러볼 수 있다. 전세계의 어느 산, 유적지, 관광지, 건축물, 거리, 광장, 바다 등을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다.

 

바바를 서비스하고 있는 티켓투라이드는 2015년 3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벤처인증을 득했다. 회사는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기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들이 지인 기반의 한계성과 피로감을 줘 인스타그램이나 텀블러 등으로 이사를 가는 유저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바바는 이러한 사회관계망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한 전혀 다른 SNS서비스라고 설명한다.

 

유장선 티켓투라이드 대표는 “2세대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대표되는 온라인 상의 확산 위주 서비스였다면 3세대는 개인 맞춤 큐레이션 된 핀터레스트와 인스타그램 이라고 할 수 있다”며 “바바는 개선된 큐레이션의 요소와 전 세계 친구를 만나는 방식에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4세대 SNS”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한류 붐을 일으켰고, ‘태양의 후예’가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류에 대한 관심으로 바바를 통해 한국인 친구를 사귀려는 전세계 10~20대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성 : ★★★★☆
혁신성 : ★★★☆☆
완성도 : ★★★☆☆
한줄평 : 해외여행의 동반자


여행 기반 SNS '바바'는 90개국의 언어지원으로 전세계 새로운 친구들과 소통하고, 여행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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