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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공화국, 한국 스포츠 배우러 서울 온다
스포츠 지도자 19명 3주간 지도자 연수
2016-04-19 15:14:15 2016-04-19 15:14:15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남수단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소속 스포츠 지도자 19명이 서울에서 3주간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서울시는 가수 김장훈씨 소속사인 '공연세상'과 함께 이번 초청을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
 
임흥세(61) 남수단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과 육상, 태권도, 유도, 배구, 농구 등 9개 종목 18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연수단은 3주 동안 종목별 산하 단체와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훈련 과정을 참관하고 한국의 지도자 코칭 과정, 한국의 선진화된 시설·문화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또 연수단은 여자축구(WK)리그, 전국종별탁구선수권, 서울시민 생활체육대회 등을 관람하고 태릉선수촌과 올림픽공원, 한국스포츠개발원, 서울시청, 한국민속촌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서울시청 수영팀 소속인 김세진(19) 장애인 수영선수가 강의하는 ‘장애인 수영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윤영길(47)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한국스포츠의 이해와 지도자의 역할’ 특강 등 서울시체육회에서 준비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8월 서울시청직장운동부와 함께 ‘서울엘리트재능나눔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해 ‘운동화 그리기’ 프로그램에서 모은 운동화 300켤레와 스포츠용품 자선바자회 수익금·기부물품 300여만원 상당을 남수단공화국 체육국에 기부한 바 있다. 
 
정창수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남수단 등 어려운 나라의 스포츠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가수 김장훈이 아프리카 평화 콘서트가 열린 남수단 국립농구경기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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