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의 약보합 마감 여파로 약세 출발한 주식시장이 오전을 지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20일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8.3포인트 하락한 1712.1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1.57포인트 하락한 659.1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미국증시가 전강후약 마감한데 따른 여파로 코스피는 1% 이상의 조정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물 감소와 개인들이 12시 현재 1500억이 넘게 적극적으로 매수가담해 프로그램 매도 유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낙폭을 줄이고 있다.
외국인은 오늘도 매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철강, 건설, 전자, 의료정밀 등 일부 업종에는 비교적 강한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업종별로 기계, 건설, 보험업종이 상승반전한 가운데 운수창고, 운수장비, 증권업종이 하락하고 있지만 오전과 비교해 모두 하락세는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종목별로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보고서와 함께 메수가 집중되고 있는 한국타이어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LG그룹주들이 LG화학과 전자를 중심으로 비교적 많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 테마가 강세를 보여 유가증권 시장보다 훨씬 견조한 지수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에그플레이션 수혜주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전 관련 테마와 고유가 수혜주인 하이브리드, 대체에너지 관련 테마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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