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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로 교통량 4.2% 증가
"등록대수 증가 및 유가하락 영향"
2016-04-21 10:04:08 2016-04-21 10:04:08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와 유가 하락 여파로 지난해 지역간 연결 주요 간선도로 교통량이 4%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유로 가양대교~장항나들목 구간은 교통량이 가장 많았으며, 차로당 교통량 최고 구간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지역간 연결 주요 간선도로(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를 대상으로 한 2015년도 도로교통량 조사결과, 교통량이 전년도와 비교해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4.3% 증가하고, 유가가 18.9% 하락한 것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간선도로 교통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이어오면서 10년 전(평균 일 교통량 1만1925대) 보다는 16.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역간 연결 간선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자유로 가양대교~장항나들목 구간으로, 하루 평균 20만8779대에 달했다. 또, 차로당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1일 1개차로당 2만5655대)으로 조사됐다.
 
월별 교통량은 휴가철인 8월(월 평균대비 108.2%)에 가장 많고, 1월(월 평균대비 89.4%)에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8.7%)에 가장 붐비고, 일요일(요일 평균대비 95.6%)에 가장 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간대별 교통량은 오후 5∼6시(시간 평균대비 167.9%)에 가장 많고, 오전 3∼4시(시간 평균대비 13.0%)에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과 비교해 교통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8.8%↑), 강원(6.7%↑), 경북(6.1%↑) 순이었다.
 
한편,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15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해 도로, 교통 및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연도별 평균 일 교통량 변화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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