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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복지 사각지대 1만8000명 찾아 지원
사회보장정보 빅데이터 분석 활용한 정보시스템 운영
2016-04-25 16:09:56 2016-04-25 16:09:56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단전·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사회보장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정보시스템을 운영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1만8318명을 찾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10개 기관으로부터 수집한 19종의 정보를 분석해 사각지대 예측 대상자를 선별하는 정보시스템을 정부 최초로 개발했다.
 
올해 초부터는 이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1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조사를 실시하고, 이 중 1만8318명에게 필요한 지원을 실시했다. 지원 유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초생활보장 2181명, 차상위지원 1095명, 긴급복지지원 847명, 기타 공공복지서비스 1만1787명 등이다. 이들에게는 장애인연금, 사회서비스 이용권, 고용서비스, 돌봄서비스 등이 지원됐으며, 공공복지서비스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4322명에게는 민간 연계 복지서비스가 제공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단전·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사회보장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정보시스템을 운영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만8318명의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찾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다만 복지부는 여전히 많은 국민이 자격이 있음에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 대상자 발굴과 지원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복지 사각지대 예측 2차 대상자 4만8000여명을 선별했으며, 오는 26일부터 6월까지 읍·면·동 현장방문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2차 대상자는 지난 1차 발굴 시 경험을 반영해 보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거쳐 선별함에 따라 실제 발굴 및 지원 성과도 1차 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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