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대만 북동부 규모 5.6 지진 발생... 여진 3차례
2016-04-28 02:16:12 2016-04-28 07:02:28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대만 북동부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여진도 이어졌다. 
 
28일 대만 중앙기상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11시17분 화리엔 북동쪽 35km 지점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지 깊이는 8~10km였다. 첫 지진 발생 후 3~4분 간격으로 3차례의 여진도 이어졌다. 여진의 진도는 규모 3.7~4.7 정도로 파악됐다. 
 
이번 지진으로 화리엔과 그 주변 지역 대부분에서 강한 흔들림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약 20초간 건물들이 흔들렸다. 
 
한 밤중 일어난 지진으로 시민들은 놀라 건물 밖으로 뛰어나오는 등 소란이 일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대만은 '불의 고리'에 포함된 지역이다. 지난 2월 대만 남서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
 
1999년 9월 21일에는 규모 7.6의 강진이 대만 중심부를 강타해 2297명이 죽었으며 부상자는 9000명에 달했다. 
 
1935년 4월 21일 발생한 대지진은 3276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어 대만 역사상 최악의 지진 참사로 기록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