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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전파 흰줄숲모기, 올해 국내 첫 발견
2016-04-29 22:23:45 2016-04-29 22:23:45
[뉴스토마토 이우진기자] 국내 세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견됐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전국 39개 조사지점에서 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서귀포와 진주,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흰줄숲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흰줄숲모기는 지난 20일 청주 지역에서 2마리, 25일 서귀포에서 1마리, 28일 진주에서 1마리 등 총 4마리가 채집됐으며, 지난 2월부터 시행된 동절기 조사에는 흰줄숲모기 성충이 채집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5월부터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각 가정의 방충망·모기장 사용과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한편 세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인 강모씨는 두 번째 감염자의 형으로 이달 중순 필리핀을 여행한 뒤 지난 26일 경기도의 한 부대에 입대했으며, 27일 국군고양병원에 입원조치된 후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 흰줄숲모기. 올해 처음 발견된 흰줄숲모기는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열 등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우진 기자 kiy803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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