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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천번째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2012년부터 342곳 추가 개원, 연 평균 80곳 달해
2016-05-08 13:49:18 2016-05-08 14:03:24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이 2012년 이후 4년5개월만에 342곳이 늘어,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 개소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성동구 송정햇살어린이집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축하행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송정햇살어린이집(성동구 송정4가길 23)은 연면적 495.2㎡, 3층 규모로 정원 95명이며, 놀이터와 어린이 도서관을 갖춰 인근 지역에 놀이터와 어린이 도서관이 부족했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이로써 서울시는 지난 2012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본격화한 이래 총 342곳, 한 해 평균 80곳이 늘어 1000번째를 맞이했다. 이는 2009~2011년 3년간 국공립어린이집이 37곳 문 연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증가 추세다.
 
서울시는 2012년 32곳, 2013년 60곳, 2014년 94곳,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56곳을 추가 확충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공립 입소 대기자와 취업여성의 출산·보육 부담을 덜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새롭게 선보인 ‘비용절감형’ 확충 모델은 신축 방식 대신 기업, 종교단체, 학교, 개인 등 민간이 제공하는 부지와 공공청사 등 공공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늘어난 국공립어린이집 342곳 중 230곳(67%)이 비용절감형이다.
 
서울시 어린이집 중 국공립비율은 2011년 10.8%에서 5월 기준 15.5%까지 늘었으며, 앞으로 2018년에는 30%까지 늘려 보육아동 2~3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니는 공보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보육교직원은 8073명(2011년)에서 1만2408명(5월 기준)으로 4335명이 증가해 보육 품질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해 5월 보육서비스지원센터를 설립해 보육교사의 인력풀 공적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국공립어린이집에 직접 찾아가는 안심보육회계컨설팅을 제공해 자체 회계관리 능력을 기르고 있다.
 
이밖에 영아보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된 보육교직원을 상대로 단체교육과 개별컨설팅도 추진하고 있으며, 위탁업체 심사기준 및 표준계약서를 정해 일관된 서비스 질을 확보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공립어린이집 양적 확충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서울시 보육정책이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엄마의 마음까지 쉴 수 있는 실질적인 안심보육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014년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 구립 큰솔어린이집을 방문해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점심 배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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