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스타트업리포트)양덕용 심플러 대표 "베이비타임은 초보엄마들의 필수아이템"
"수유, 이유식, 배변 등의 주기체크부터 데이터정보 제공까지"
2016-05-13 06:00:00 2016-05-13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심플러가 개발하고 운영 중인 모바일 앱 ‘베이비타임(BabyTime)’은 수유 주기와 수면 주기, 기저귀 교환 시기 등 다양한 육아 활동을 간편하게 기록하고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성장 단계별 육아 정보, 맞춤형 성장 일기, 자장가 등의 필수 육아 정보도 제공한다.

 

베이비타임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손쉽게 수유 시간, 수유 방법, 수유 메모 등을 기록할 수 있고, 일일 통계와 기간별 통계 그래프로 기록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유 기능을 통해 기록한 발달 사항을 다른 영아들과 비교할 수 있는데 약 10만 건의 발달 사항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심플러의 양덕용 대표는 수유 일지를 수기로 작성하는 아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베이비타임을 직접 개발했다.

 

특히 산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데이터 입력 및 관리의 편리함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현에 역점을 두었다. 베이비타임은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30만건 이상의 앱 설치를 기록했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인 기능 개선 및 추가에 나설 계획이다.

 

이 앱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육아 활동 기록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육아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기에게 최적화된 육아 정보를 제공해 육마맘의 고통을 덜어주는 육아 정보 플랫폼이다.

 

심플러는 세상을 간단하게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목표로 설립된 소프트웨어(SW)서비스 회사다. 지난해 LG전자 출신의 양덕용 대표와 창업진이 주축이 돼 탄탄한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고 강건하게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고 있다.

 

심플러에서 출시한 베이비타임은 육아를 하는 엄마들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입소문만 타고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만 4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미 수 많은 사용자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서비스다. 베이비타임을 사용하는 네티즌 ID 이서희씨는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사용으로 육아 경험이 부족한 엄마는 늘 육아에 도움받는다”라고 평가했다. 다른 네티즌 ID 김 진씨는 “특히 수유시간을 체크할 때 아주 편리하다. 유사한 다른 앱도 써봤지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심플러는 ‘오늘의 1등 육아 앱, 내일의 1등 육아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으로 육아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에서 영향력을 가지고자 한다.

 

또한 회사는 굳건한 사용자 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육아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없었던 체계적이면서도 규모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모바일 육아정도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의 개발과 투자에 대해 양덕용 심플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양덕용 심플러 대표. 사진/심플러

 

-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베이비타임 앱을 서비스하고 있는 심플러의 대표 양덕용입니다. 개발자 출신이고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육아의 힘든 점을 개선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 어떤 계기로 창업을 하게 됐습니까

 

▲시작은 아내와 함께 육아를 좀 더 편하게 하려고 만들었지만 점점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 필수 앱으로 자리잡아가는 것을 보고 보람과 함께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육아 초보 부모가 겪는 문제점들을 개선해서 육아를 도와주고자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 창업 초기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힘든점이 있었나요?

 

▲초기에는 기획, 디자인, 마케팅, 운영 등을 위한 인력이 따로 있지 않아서 모든 걸 직접 다해야 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시간이 많이 부족했었습니다. 다행이 마케팅을 따로 하지 않아도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서 홍보는 저절로 되었는데 이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 베이비타임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베이비타임은 수유, 이유식, 배변, 수면 등의 아이와 관련된 모든 육아 활동을 기록해 쉽게 대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렇게 기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아기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면 2개월 된 아기가 모유를 얼마 먹였다고 기록하면 다음 먹어야 하는 시점을 알려줍니다. 또 2개월 된 다른 아기들의 엄마들이 기록한 육아 일기와 발달 사항을 볼 수 있습니다. 육아활동 기록 앱 중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버전만 제공되고 있고, 아이폰 앱은 개발 중에 있습니다.

 

- 왜 영아 육아라는 아이템을 선택하게 됐습니까.

 

▲첫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육아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모르는 것도 많고 육체적으로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 아이는 하루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항상 공부하고 궁금한 것은 직접 찾아봐야 했습니다. 저희 부부를 포함한 모든 영아 부모들이 똑같이 고생하는 것이 안타까웠고 IT 기술을 이용하면 많은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베이비타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화면. 사진/심플러

 

"아기의 데이터에 기반을 둔 육아정보 서비스"

 

- 향후 어린이, 초등학생 저학년 등 육아 정보, 서비스 범위를 늘려갈 계획이 있나요?

 

▲제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시기별로 IT 기술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육아 정보뿐만 아니라 교육 서비스에도 관심은 있지만 현재는 영아 부모를 위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육아와 관련된 경쟁 서비스가 많습니다. 베이티타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많은 경쟁 서비스들은 커뮤니티 기반이거나 기록을 도와주는 엄마를 위한 서비스지만 베이비타임은 아기의 데이터에 기반을 둔다는 점에서 더욱 정확도가 높습니다.

 

- 주요 타겟층은 어떻게 됩니까

 

▲0세~만1세 아기를 둔 부모가 주요 고객입니다. 향후 아이의 연령을 미취학 아동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사용하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산모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서비스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나요?

 

▲플레이스토어 평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로 사용하시는 엄마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실제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 UI나 기능들 때문에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육아환경에 최적화된 입력 방식과 배고픔 등의 꼭 필요한 육아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기능을 가장 좋아하고 또래의 아기들 정보를 볼 수 있는 것도 좋아합니다.

  

- 수익 모델은 어떻게 되나요?

 

▲아기마다 특화된 리포트를 구독할 수 있는 것으로 수익모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베이비타임은 아기의 하루 하루의 활동 기록뿐만 아니라 성장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기별로 다른 리포트를 제공할 수있습니다.

 

- 베이비타임의 성과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엄마들의 입소문만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40만 이상의 다운로드 성과를 이뤘습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추천앱으로 2회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베이비타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화면. 사진/심플러

 

"중장기적으로 육아 솔루션 연구·개발 나설 계획"

 

- 준비되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있나요? 혹은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 있는지.

 

▲iOS용 앱을 출시 예정입니다. iOS 사용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iOS용 앱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매우 많습니다. iOS 버전에서는 빠른 시장 출시를 위해 핵심 기능위주로 구현했고,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를 좀 더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 해외 시장으로 진출 계획이 있나요? 

 

▲iOS 버전 출시후 로컬라이징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이후 올해 말에 진출 예정입니다.

 

- 국내 시장 규모는 얼마 정도입니까

 

▲국내 미취학 아동의 육아 관련 시장 규모는 27조원 정도입니다.

 

- 현재까지 투자 현황과 심플러의 올해 매출 목표는 어떻게 됩니까.

 

▲투자금액은 2억5000만원이고 올해 매출 목표는 1억2000만원입니다.

 

- 심플러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심플러는 세상의 복잡한 문제들을 심플하게 해결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육아와 관련된 복잡한 문제들을 심플하게 해결하려고 합니다. 아기가 있는 가족이라면 모두가 사용하는 베이비타임이 심플러의 비전입니다.

 

- 심플러의 올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중장기적인 목표는요?

 

▲iOS 버전 출시와 글로벌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베이비타임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육아 전문가와 함께 육아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것입니다.

 

양덕용 심플러 대표(왼쪽 두번째)와 회사 구성원들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심플러

 

- 심플러의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됩니까.

 

▲현재는 6명으로 구성돼 있고 채용 중입니다.

 

- 심플러만의 특별한 조직 문화가 있습니까.

 

▲매달 한번은 야외활동을 합니다. 힐링을 위해 놀러가기도 하고 영화 등을 보기도 합니다.

 

-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엄마들의 사랑으로 베베이타임이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아기의 엄마들이라서 그런지 진심어린 조언도 많고 응원도 해줘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엄마들이 기록한 데이터와 노하우 등을 통해  초보 엄마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